경기 용인에 사는 노부부가 한국과학기술원, 카이스트(KAIST)에 20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기부했습니다.
카이스트에 따르면 장성환(92)·안하옥(90) 씨 부부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20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써달라며 학교에 기부했습니다.
중소기업 삼성브러쉬 회장직을 맡고 있는 장 씨는 황해도 남촌에서 7남매 중 셋째로 태어난 장씨는 18살에 월남해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고학으로 대학원까지 졸업했습니다.
이후 무역업에 일찍이 뛰어들어 화장품 용기 제조 회사를 혼자 힘으로 일으킨 뒤 중국으로 사업을 확장시켜 현재 재산을 일궜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