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비트코인 한때 6만 달러 돌파…사상최고 경신

2021-03-14 1

불붙은 비트코인 한때 6만 달러 돌파…사상최고 경신

[앵커]

최근 가상화폐들의 가격이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가상화폐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 6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작년 10월 미국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의 발표 이후 가격에 불이 붙기 시작한 비트코인.

페이팔이 결제수단으로 가상화폐를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자 시장이 본격적으로 반응했던 겁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1월 1만 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2만 달러에 도달하기까지 3년 넘게 걸렸습니다.

이후 불과 3개월여만에 6만 달러까지 찍는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번에 기폭제를 제공한 것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달 비트코인을 15억 달러, 우리 돈 1조7천억원 가량을 구매하고 결제수단으로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여기에 가상화폐 지지자인 트위터 CEO도 비트코인을 온라인 화폐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을 지원하는 펀드를 조성하며 지원 사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가격 급등이 투기 수요뿐만 아니라 금융 기관과 기업의 관심이 맞물린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진단했습니다.

"추세를 돌이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 만이 아니라 다른 암호화폐들도 향후 점점 더 많이 거래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언제든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우려의 시선도 만만치 않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비트코인이 매우 투기적 자산이라는 옐런 미 재무장관의 비판에 시장이 출렁이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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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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