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2시 램지어 논문 반박 세미나 개최
日 역사학연구회 등 4개 학술단체 공동 주최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부’…첫 학술적 비판의 장
요시미 교수·오노자와 교수 등 램지어 반박 논문
하버드대 램지어 교수의 위안부 논문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학계와 시민단체가 이에 대해 반박하는 세미나를 처음으로 엽니다.
잠시 뒤 열릴 이번 세미나는 램지어 교수의 논문에 담긴 잘못된 과거사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데요.
도쿄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경아 특파원!
오늘 세미나에서 주로 어떤 문제점이 지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나요?
[기자]
네. 오늘 오후 2시부터 열릴 반박 세미나는 일본 4개 학술단체와 위안부 문제를 다뤄온 시민단체 '파이트 포 저스티스'가 함께 마련한 자립니다.
참가 단체인 역사학연구회, 일본사연구회 등은 일본 내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학술단체들로 회원 수를 합치면 6천 여명에 이르는데요.
'위안부는 자발적인 계약에 따른 매춘부였다'는 램지어 교수의 주장에 대해 일본 내에서 학술적으로 반박하는 자리가 처음 마련된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큽니다.
오늘 세미나에서는 램지어 논문에 대한 반박 논문이 2편 공개됩니다.
일본군 위안부 연구의 권위자인 요시미 요시아키 주오대 명예교수와 일본 공창제의 역사 등을 연구해 온 오노자와 아카네 릿쿄대 교수가 발표할 예정인데요.
관련 자료를 제시하지 않고 계약이라고 주장한 점 뿐 아니라 동등한 계약이 아닌 명백한 인권 침해였다는 사실 그리고 당시 군의 직간접적으로 위안부 모집을 주도했다는 점 등 논문의 문제점이 당시 사료와 함께 다시 한번 지적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0일에는 이번 세미나를 주도한 일본 내 학계와 시민단체가 함께 긴급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전문가의 제대로 된 검증도 거치지 않은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실렸다는 사실 자체가 놀라울 뿐이라고 한 목소리로 비판했는데요.
이들은 이런 논문의 학술적 가치를 인정할 수 없다며 학술지 측에 램지어 논문의 게재를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으로도 램지어 교수 논문에 등장한 왜곡된 역사인식과 문제점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국제적으로 이런 논문이 인용되지 않게 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성명 참가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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