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송경철 앵커
■ 출연 :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 김수철 새로운공동체 '공존'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4.7 보궐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LH 땅 투기 의혹 사태가 정치권에 큰 파문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변창흠 국토부 장관의 사의를 사실상 수용했지만 야당은 공세의 고삐를 더욱 죄고 있습니다.
LH 투기 의혹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과 4월 보궐선거전까지 분석해 보겠습니다. 이 자리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수철 새로운공동체 공존 대표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LH 땅 투기 의혹 파문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책임론이 일었던 변창흠 국토부 장관, 어제 사의를 표명했죠. 관련 내용 먼저 보시겠습니다.
[정만호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변창흠 국토부 장관이 오늘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2.4 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이 매우 중요하다. 변창흠 장관 주도로 추진한 공공주도형 주택공급 대책과 관련된 입법의 기초 작업까지는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발표를 잠깐 들으셨는데요. 변창흠 장관은 어제 오전까지 국회에 참석하지 않았습니까? 그 자리에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 해서 거취 문제에 대해서 다소 초연한 모습을 보였었는데 어제 오후에 갑자기 사의를 표명하지 않았습니까?
청와대도 즉각 수용을 했고요. 물론 조건부 수용인 그런 내용이 되겠는데 이렇게 갑자기 사의를 표명했던 배경은 뭐라고 봐야 하는 겁니까?
[최진봉]
일단 제가 볼 때는 국민 여론이 상당히 안 좋습니다. LH 관련해서 지금 투기 의혹이 나오고 있고 이 의혹에 대해서 국민들이 상당히 지금 불만이랄까요. 아니면 실망감이랄까요. 이게 비등한 상태고요.
이러다 보니까 여당 내에서도 사실 변창흠 장관의 사퇴 문제가 계속 나오고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또 하나 본인 입장에서 사실 억울할 수 있겠지만 이게 물러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 이번에 의혹을 받고 있는 20명 있지 않습니까?
1차 조사에서 20명이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오고 있는데 이 20명 중에 55%, 11명이 변창흠 장관이 LH 사장을 할 때 있었던 일과 연관돼 있는 거예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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