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더비' 무승부...김상식의 전북, 개막 4경기 무패 / YTN

2021-03-13 2

적장으로 만난 ’입단 동기’…’동해안 더비’ 무승부
김상식의 전북, 개막 4경기 무패…’선두 경쟁’ 시동
전북, 2연승·개막 4경기 무패…’선두 경쟁’ 시동


K리그 전통의 라이벌전, 포항과 울산의 '동해안 더비'가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디펜딩챔피언' 전북은 개막 4경기 무패로 '선두 경쟁'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벌써 30년 전, 포항에 함께 입단해 짧지만 룸메이트까지 했던 홍명보와 김기동.

[홍명보 / 울산 현대 감독 : 방도 같이 잠깐 썼는지, 그랬던 것 같은데. (김기동 감독이) 아주 축구를 잘했어요.]

[김기동 / 포항 스틸러스 감독 : (홍명보 감독은 당시) 대표팀에 소속돼 있었기 때문에 바라볼 수가 없는 상황이었어요. 너무 힘들었어요, 말 한마디 걸기가….]

K리그 사령탑으로 마주한 '입단 동기'는 '동해안 더비'에서 승부를 내지 못했습니다.

먼저 웃은 건 울산.

이동준의 슈팅은 막혔지만, '2000년생 신인' 김민준이 차고, 또 두드려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골키퍼까지 수비 넷을 다이빙하게 한 집념의 명품 골.

끌려가던 포항은 후반 28분 강상우의 코너킥을 송민규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포효했습니다.

[송민규 / 포항 공격수 : 키 큰 형들이 앞에서 미끼 역할을 해줘서, 제가 빈 공간을 잘 찾아서 들어간 것 같아요.]

홍명보 감독은 선수 시절 일곱 시즌을 뛴 친정팀 포항에 막혀, '개막 4연승' 꿈이 수포가 됐습니다.

울산이 제자리걸음 한 사이, '디펜딩챔피언' 전북이 성큼 따라왔습니다.

이적 후 첫 골을 넣은 특급 공격수, 일류첸코의 활약 속에, 광주를 2대 0으로 꺾었습니다.

2연승이자 개막 4경기 무패,

울산에 골 득실에서 뒤진 2위가 된 전북은 일찌감치 '선두 경쟁'에 불을 댕겼습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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