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녘 봄꽃 만발…서쪽 등 모레까지 공기질 나쁨
[뉴스리뷰]
[앵커]
연일 포근한 날이 이어지면서 남녘에선 봄꽃이 만발했습니다.
반면 수도권 등 서쪽 지역에선 수일째 미세먼지가 말썽을 부리고 있는데요.
비가 내리기 전인 모레(15일)까지 공기가 탁할 걸로 보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활짝 핀 유채꽃이 노란 물결을 이룹니다.
봄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며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꿀벌들도 꽃 사이를 날아다닙니다.
우뚝 솟은 산방산과 노란 유채꽃이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
상춘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지키며 봄을 담아 갑니다.
"유채꽃이 활짝 폈다고 해서 봄이 온 것 같아서 꽃을 보려고 왔고요. 마스크를 쓰고 있고 대부분 잘 착용을 하셔서 안전하게…"
"유채꽃도 너무 예쁘고 날씨도 좋아서 기분이 좋고요. 사진도 너무 잘나와서 정말 잘 즐기고 갈 것 같아요."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남부지방과 달리 서울 등 수도권에선 여전히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한강 너머 빌딩들은 자취를 감췄고 먼지와 뒤엉킨 안개까지 자욱하게 끼어 날도 종일 뿌옇습니다.
"밤부터 아침 사이에 기온이 내려가면서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고, 낮 동안에 기온이 올라도 연무나 박무로 남아있겠습니다.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국외 오염물질이 추가로 유입되고 국내 먼지도 더해지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공기질이 계속 나쁘겠습니다.
환경부는 화요일에 전국 대부분에서 비가 내리고 바람도 다소 불면서 미세먼지가 해소될 걸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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