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외국인 노동자 집단 감염...전수 검사 확대 / YTN

2021-03-13 7

전국에서 5백 명 가까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도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반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 감염 확산이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달 들어 충북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98명, 이 가운데 절반 정도인 97명이 외국인입니다.

충북 음성과 진천에 있는 공장에서 외국인 집단 감염이 발생한 영향이 큽니다.

또 충청북도가 지난 2일부터 외국인 노동자 전수 검사를 하면서 외국인 감염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대부분 숙소나 기숙사에서 단체 생활을 해 바이러스 확산이 빠르고,

또 불법 체류하면서 농장이나 소규모 업체에서 일하는 사례도 적지 않아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게 쉽지 않습니다.

[신상엽 / 감염내과 전문의 : 정보를 습득하기도 어렵고, 또 영세한 기업에 합숙하고 기숙하는 분이 많기 때문에 방역에 소홀한 부분도 생길 수 있고….]

충북뿐 아니라 경북 고령과 충남 홍성 등에서도 외국인 노동자 집단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정부는 이런 상황을 따져 외국인 전수 검사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해서는 전수검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통해서 숨어있는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내고 차단하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잇따르는 외국인 감염이 공장 등 소규모 집단을 넘어 지역 사회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

말과 환경이 낯선 외국인에게 맞춤형 정보 제공과 적극적인 진단 검사가 필요합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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