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유발 '삼나무 꽃가루' 말썽 / YTN

2021-03-13 1

삼나무 꽃가루, 한 송이가 입자 만3천 개 퍼뜨려
1월 말 꽃 개화 관찰…바람 타고 호흡기 침투
알레르기 질환 예방 위해 마스크 착용 중요


봄이 되면서 꽃가루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에선 삼나무 꽃가루가 말썽인데요.

알레르기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KCTV 제주방송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나무를 살짝만 건드려도 노란 꽃가루가 뿌옇게 흩날립니다.

쌀알만 한 꽃 한 송이에 꽃가루 입자 1만 3천 개를 퍼뜨리는 삼나무.

지난 1월 말 꽃가루가 처음 확인된 이후 대기 중 농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미세한 꽃가루는 바람을 타고 사람의 코나 입으로 쉽게 침투합니다.

특히 다른 꽃가루보다 항원성이 매우 강해 알레르기성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고온다습한 제주에선 삼나무 꽃가루 농도가 짙은 만큼 주민들의 알레르기 발병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홍성철 /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환경보건센터장 : 삼나무가 항원성이 강합니다. 제주도민들의 아토피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을 일으킵니다.]

삼나무 꽃가루는 이달 최고 농도로 치솟으면서 다음 달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알레르기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꽃가루가 호흡기에 들어오지 않도록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중요합니다.

또 외출한 뒤에는 얼굴과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특히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꽃가루가 가장 많이 날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KCTV뉴스 변미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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