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 활짝 제주…거리두기 속 봄꽃 나들이
[앵커]
연일 온화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남녘 제주에는 봄꽃이 활짝 폈습니다.
노란 유채꽃이 일품인 제주도 산방산에 뉴스캐스터가 나가 있습니다.
박하윤 캐스터, 사방이 온통 노란 물결이네요?
[캐스터]
네. 저는 지금 제주도 산방산에 나와있습니다.
산방산 일대는 제주도에서 가장 먼저 유채꽃이 피는 곳인데요.
날이 포근하고 봄바람도 살랑이면서 봄꽃 향기가 가득합니다.
상춘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봄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이곳은 마치 물감을 풀어놓은 듯 온통 노란색으로 물들었습니다.
만발한 유채꽃이 봄바람에 살랑이며 달콤한 향기를 전하고 있는데요.
푸른 산과 노란 유채꽃, 청명한 하늘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어디서나 카메라 셔터를 눌러도 아름다운 장면이 연출됩니다.
이렇게 제주를 비롯한 남녘에서는 하나 둘씩 꽃이 피어나며 겨울을 밀어내고 있습니다.
전남 구례에는 산수유가, 광양에선 매화가 만개했습니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벚꽃도 예년보다 사흘에서 닷새 가량 빠른 20일부터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만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는 만큼 봄꽃을 즐기는 가운데서도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야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고요.
서로 간의 거리는 2m 이상을 유지해야 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2주 연장됐습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계속되는 만큼 안전 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제주도에서 연합뉴스TV 박하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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