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이나 숙소에서 주로 함께 생활하는 외국인 노동자 사이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좀처럼 멈추지를 않고 있습니다.
지역 곳곳에서 연쇄 감염도 이어져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북 음성군과 진천군.
최근 이들 지역에 있는 제조업체 등에서 수십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방역 당국이 이들 지역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선제 검사를 벌였는데
음성과 진천에서 십여 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충남 홍성에 있는 폐차 부품 재생 업체에서도 외국인 노동자 8명이 감염됐습니다.
확진 환자들은 대부분 공장 인근에 마련된 컨테이너 형태의 숙소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방역 당국은 기숙사를 운영하는 만2천여 개 사업장을 점검하고 환경 검체를 채취하기로 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산업단지와 거주지역에는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합니다.]
연쇄 감염이 퍼진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에서는 주민에 대한 전수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 대상은 4천여 세대, 8천7백여 명.
강원에서 면 단위 전체 주민 조사는 지난해 12월 용평 스키장 연쇄 감염 이후 2번째입니다.
일주일새 20명 넘게 감염된 충북 제천에서는 확진자들이 의원에서 진료를 받았는데도 의사들이 진단검사를 권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상천 / 충북 제천시장 : 사전 검사 권유 및 고지 없이 진료만 한 것으로 조사되는 병·의원에 대하여는 고발 등 가능한 모든 법적….]
경북에서도 확진자 9명이 나오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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