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전 본부장 지낸 간부, 숨진 채 발견…“책임 통감”

2021-03-12 89



오늘 오전 9시 4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자택 화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는데요,

병원으로 옮겨진 지 1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숨진 직원은 LH 전북본부장을 지낸 고위급 간부인데요,

현재는 본부장급 전문위원으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자택에서는 유서 형태의 메모장이 발견됐습니다.

"지역 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직원은 어제 정부합동조사단이 수사의뢰한 LH 투기 의혹 대상자 20명엔 포함되지 않은 인물인데요,

정부합동특별수사단에서 수사나 내사 중이던 대상자 100여 명에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앞서 입건된 LH 직원 중 4명이 전북지역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어 연관성이 있는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수사를 확대할 경우, 숨진 직원도 조사 선상에 오를 가능성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겁니다.

경찰은 타살 의혹이 없다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분당경찰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박재덕 추진엽
영상편집: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