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재난지원금 이달내 지급시작…추경안 24일 처리
[앵커]
여야가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4차 재난지원급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심사에는 진통이 예상되지만, 예정대로 처리될 경우 이달 말에는 지급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야가 4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간 추경 심사 일정을 두고 줄다리기를 벌이던 양당은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일정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예결특위 종합 정책질의를 실시하고 22일과 23일 예결 소위를 거쳐 2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합니다.
24일 추경안이 본회의 문턱을 넘을 경우 당초 민주당이 목표했던 3월 말 4차 재난지원금 지급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입니다.
일정에는 합의했지만 심사 과정에서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속도'를 국민의힘은 '철저히'를 앞세우고 있습니다.
"국회가 하루속히 추경을 심사해서 하루라도 빨리 우리 국민들께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차 재난 지원금이 2월말 현재 집행률이 60% 되지 않는 상황에서 여러가지 효과 검토해야 되고 누락 부분 없는지 형평성은 맞는지 검토한 다음에…"
국민의힘 예결특위 간사인 추경호 의원은 추경안 분석결과를 내놓으며 선거용으로 급조된 현금살포용 총체적 부실 추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심사과정에서 일자리사업 2조1,000억원 전체를 삭감하겠다고 벼르며 물러나지 않을 것임을 예고해 격론이 예상됩니다.
한편 농해수위는 농어민 재난지원금이 필요하다며 1조3천억원의 증액을 요구해, 국회 심사과정에서 19조5,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이 20조를 넘길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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