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이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얀센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유럽이 4번째로 승인한 이 백신은 기존 백신들과 달리 한 번만 접종하면 됩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 백신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트위터를 통해 유럽의약품청의 권고에 따라 "우리는 방금 얀센 백신의 EU 내 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은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이어 4번째 코로나 백신을 갖게 됐습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앞서 이날 얀센 백신에 대해 18살 이상의 조건부 판매 사용 승인을 권고했습니다.
유럽의약품청 산하 자문위원회는 평가 회의를 갖고 이 백신이 효과와 안전성, 품질 면에서 기준을 충족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은 임상시험 결과, 이 백신은 67%의 효능이 있으며, 부작용은 약하거나 중간 수준으로 백신 접종 며칠 뒤 사라지며, 가장 흔한 증상은 백신 주입 부위의 통증과 두통, 피로감, 메스꺼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U 집행위는 이미 존슨앤드존슨의 얀센 백신 4억 회 접종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폴 스토펠스 / 존슨앤드존슨 최고과학책임자(CSO) : 모든 나라가 긴급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로서는 안전성과 효능을 보장할 수 있도록 최고의 기준에 따라 고품질의 검증된 백신을 공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I know it's urgent for all the countries, but for us it's very critical that we deliver high quality, validated vaccines according to the highest standards so that we can guarantee safety, efficacy.]
얀센 백신은 지금까지 유럽에서 승인된 다른 백신들과 달리 1번만 접종하면 됩니다.
지난달 말 미국에 이어 이달 초 캐나다도 얀센 백신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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