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럼스 "韓에 미사일 방어구축…2개 더 전개"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이 한반도에 탄도미사일 방어를 위한 1개의 능력을 이미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임시로 운영돼온 성주 지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기지가 완성됐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되는데,
그러면서 두 개의 능력을 더 구축하고 있다고 밝혀 발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이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한반도의 탄도미사일 방어 역량을 제기했습니다.
미 미사일 방어청이 모두 세 개의 능력을 개발 중인데, 하나는 이미 한국에 구축됐고 나머지 두 개도 올해 전개될 것이라고 밝힌 겁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 한미연합사령관 : 미국 미사일 방어청이 3가지 능력을 구축하고 있는데, 하나는 이미 완료했고 나머지 두 개는 올해 안에 할 예정인데, 탄도미사일 방어에 획기적 진전이 될 것입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답변에서 세 개의 능력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1개 능력은 이미 구축됐다고 밝힌 건, 1개의 사드 포대가 임시배치된 성주기지가 완성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사드 1개 포대는 사격통제레이더와 교전통제소, 6기의 발사대 등으로 구성되는데, 1기당 8발씩 48발을 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나머지 두 개의 능력입니다.
성주기지에 두 개의 포대가 더 추가될 수도 있고, 성주 이외 지역, 즉 평택 미군기지 등에 사드 배치를 시사한 것일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옵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사드 발사대를 성주기지에 추가배치 할 수 있고, 평택기지 등 미군의 주요시설 방어를 위해 사드 등 추가배치를 언급한 것이 아닐까도 생각됩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그러나 사드 포대가 추가되는 건 한미 협의 사안인데, 협의는 물론, 미국의 추가 배치 계획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기지나 포대가 아닌 1개의 사드 포대에 패트리엇3와 같은 저고도 요격미사일을 추가해 다단계 요격체계를 대비하는 것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부승찬 / 국방부 대변인 : (미국은 미사일방어청에서) 상승단계 그 다음에 중간단계, 종말단계 나눠서 미사일 역량을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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