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검찰총장 인선 착수…후보추천위원장 박상기
[앵커]
법무부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퇴한지 일주일 만에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꾸렸습니다.
사실상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추천위는 적합한 인물을 국민들로부터 천거받기로 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퇴한지 일주일 만에 검찰총장후보추천위를 구성했습니다.
위원회는 당연직 위원 5명·비당연직 위원 4명 등 모두 9명으로 꾸려졌으며 위원장은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이 맡습니다.
법무부는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후임 총장으로 적합한 인물을 국민에게서 천거받는 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추천위가 후보자로 3명 이상을 추천하면 법무부 장관이 이 가운데 1명을 제청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됩니다.
법무부가 속도감 있게 후임 총장 선임 절차에 나서고 있어 새 총장은 이르면 4월 말 취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일부 위원들의 편향성에 대한 지적도 나옵니다.
박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을 강하게 비판했던 인물이며, 안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윤 전 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차기 총장 후보로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구본선 광주고검장 등과 함께 봉욱 전 대검 차장검사와 김오수·이금로 전 법무부 차관도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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