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무시·역주행으로 달리는 승용차 경찰이 추격
2km 도주하던 승용차 가드레일 들이받고 멈춰 서
필로폰 40g 발견…천 명 이상 투약 가능한 양
한밤중에 신호를 위반하고 달리는 승용차를 경찰이 추적해 외국인 불법체류자들을 검거했습니다.
그런데 차 안을 수색해 보니 시가 1억 원이 넘는 필로폰이 나왔습니다.
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달리는 외제 승용차를 경찰이 추격하고 있습니다.
다급해진 승용차는 시속 100km를 이상의 빠른 속도로 도망을 이어갑니다.
신호는 이미 안중에도 없고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까지 서슴지 않습니다.
새벽 시간 경북 구미 일대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2km 넘게 도망치던 승용차는 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멈춰 섰습니다.
차 안에 있던 2~30대 남녀 3명은 차를 버리고 야산으로 도주합니다.
뒤쫓던 경찰은 이 가운데 2명을 체포했는데.
모두 외국인 불법체류자로 드러났습니다.
차 안에서는 천명 넘게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40g이 나왔습니다.
시가 1억 원어치가 넘는 양입니다.
[경찰 관계자 : 최종적으로 확인한 바로는 정밀한 계측기 가지고 계량을 했는데 40g 정도 나오는 것으로….]
경찰은 검거된 외국인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필로폰의 출처와 반입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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