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력투' 신고식 LG 수아레즈...27년 만의 우승 밑거름될까? / YTN

2021-03-10 12

LG 수아레즈, kt와 연습경기서 첫 실전 투구
최고구속 149㎞/h…2이닝 4삼진 무실점 ’완벽투’
’에이스’ 켈리 건재…’토종 선발진’ 구성은 과제


프로야구 LG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가 국내 팬들 앞에서 처음 실전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뛴 수아레즈는 두 이닝 동안 kt 타자들을 압도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kt와 연습 경기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수아레즈는 첫 아웃카운트부터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수아레즈 등판에 출전을 자청한 '차세대 거포' 강백호도 1루 땅볼로 돌려세웠습니다.

[앤드류 수아레즈 / LG 선발투수 : 매우 즐거웠습니다. 다시 경기에 나서서 몇몇 타자들을 상대하니 매우 즐거웠습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9㎞, 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섞어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투를 선보였습니다.

비록 연습경기지만,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3시즌 뛰며 7승을 거둔 명성에 걸맞은 신고식입니다.

LG는 여러 구단이 노린 수아레즈를 품기 위해 원소속팀 샌프란시스코 구단에 이적료까지 안기며 공을 들였습니다.

[앤드류 수아레즈 / LG 선발투수 : 제 행선지가 LG 트윈스라고 들었을 때 매우 설렜습니다. 수년간 좋은 동료로 지낸 켈리의 팀이기 때문이죠. 늘 해오던 만큼 힘들여서 공을 던질 겁니다.]

LG에서 3년 차를 맞은 에이스 켈리에 수아레즈의 구위도 확인한 LG의 남은 과제는 토종 선발진입니다.

미래를 짊어진 이민호와 정찬헌, 베테랑 임찬규, 차우찬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야 합니다.

[류지현 / LG 감독 : 저희가 (수아레즈를) 스카우트할 때 좋았던 모습들을 지속해서 볼 수 있었고요. 저희는 6선발에서 7선발까지 젊은 유망주들한테 기회가 돌아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난해 가을야구를 맛본 LG는 올 시즌 전력 누수가 거의 없습니다.

안정적인 선발진만 완성한다면 27년 만의 우승도 꿈이 아닐 수 있습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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