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LH 투기 의혹' 수사협의체 구성...총리 "검경 협력 모범사례 만들길" / YTN

2021-03-10 3

검찰과 경찰이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 수사와 관련해 협의체를 구성해 사법 처리 전 과정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관계기관 긴급 회의에서 수사를 맡은 국가수사본부와 대검찰청 사이에 '수사기관협의회'를 조속히 구성하고, 협의체를 만들어 수사 진행 상황 등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또, 신속하고 효율적인 수사 진행을 위해 수사 과정 상 각급 대응 기관별로 핫라인을 구축해 공조회의를 수시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앞서 모두발언에서 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 수사를 계기로 검경 간 협력의 모범사례가 만들어지도록 해달라며 검찰과 경찰의 유기적인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또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공직자의 투기 사례를 밝혀, 합당한 대가를 치르도록 하라는 것이 국민의 요구라고 말했습니다.

박범계 법무장관은 회의 후 "대통령의 '검경 유기적 협력' 당부에 대해 완전한 합의를 이뤘다"며 "국민이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선 충분한 대응태세가 만들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그제 열린 권력기관 개혁 업무보고에서 검찰과 경찰의 유기적 협력은 수사권 조정을 마무리 짓는 중요한 과제라면서, 이번 LH 투기 의혹 사건은 검-경의 유기적 협력이 필요한 첫 사건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오늘 회의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김창룡 경찰청장과 검찰총장 직무대행인 조남관 대검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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