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배지 다는 김의겸의 한마디

2021-03-10 5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3월 10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태현 변호사, 이승훈 변호사,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출사표를 던진 김진애 의원을 대신해서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 김의겸 전 대변인이 오늘 1년 가까이 만에 공개적으로 정치발언에 나섰습니다. 여권 단일화에 대해서 한 마디 하면서 본격적인 정치행보를 시작한 겁니까?

[장예찬 시사평론가]
네. 김진애 의원과 박영선 후보 사이에 단일화 룰 협상이 성사됐는데요. 이 과정에서 김진애 의원이 보여준 통이 헤아릴 수 없고 끝도 없이 넓다면서 ‘무량무변’이라는 사자성어를 사용했습니다. 아직까지도 김진애 후보의 통이 너무 커서 가늠이 안 된다. 이런 글을 썼어요. 물론 옆에서 지켜보고 솔직한 마음 표현할 수 있지만요. 지켜보는 국민들이나 칭찬을 받는 김진애 후보나 약간은 민망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나 상찬을 하고 있는 것이고요. 반면 야권의 단일화는 맥주잔 부딪히는 만남을 오세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있는데요. 그 맥주잔보다 작다고 평가절하를 했습니다.

[김종석]
김의겸 전 대변인에 대해서 관심이 야당에서도 꽤 많은 것 같아서요. 실제로 지금 뜬금없는 문서다. 투기로 대표되는... 지금 LH의혹, 부동산 의혹이 꽤 뜨거워졌는데 그걸 지금 야당에서도 비판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김태현 변호사]
야당 입장에서 당연히 비판하죠. 김의겸 대변인 왜 청와대에서 내려올 수밖에 없었던. 흑석동 부동산의 투기인지 투자인지. 보는 사람들에 따라서 시각은 다르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국회의원직을 승계한 것에 대해서 거기다가 승계하면서 야당 단일화를 폄하하고 하니 야당 쪽에서는 논평이 세게 나올 수밖에 없는데요. 제가 야당 지도부나 서울시장 선거를 지휘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저는 속으로 웃고 있을 겁니다. 정말 야당에게 호재 아니겠습니까. 지금 부동산 때문에 민심이 별로 좋지 않아요. 결국 서울시장 선거, 내년 대선도 가장 중요한 정책적인 쟁점은 부동산 문제입니다. 여기서 LH사태가 뻥 터졌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부동산 때문에 물러났던 전 청와대 대변인이 뱃지를 달았어요.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제가 볼 때는 김의겸 의원이 거의 1년여 만에 SNS 정치로 목소리를 냈는데요. 첫 목소리 낸 게 저런 부분이었다는 게 좀 안타깝고요. 조금 더 겸허하고 반성하는 목소리를 냈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요. 김진애 의원이 통 크다고 하는 건 단일화 협상에서 양보할 수 없었을 것 같은데 양보를 했으니 통 크다는 건데요. 사실상 양보할 수 없었던 걸 양보했다는 건 뭐냐면 통 큰 단일화라기 보단 제가 볼 때는 백기투항 한 겁니다. 가능하지 않고 이길 수 없는 싸움이다 보니까 박영선 지지선언을 단일화로 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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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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