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 농성 중 사측 직원과 충돌해 부상 / YTN

2021-03-10 5

집단해고에 반발하며 투쟁하던 LG 트윈타워 청소노동자가 사측 직원과 충돌을 빚다가 다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공공운수노조 LG 트윈타워 분회는 오늘(10일) 오전 8시 40분쯤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1층에서 농성 중이던 조합원 65살 김 모 씨가 사측 직원들과 충돌 과정에서 물이 쏟아진 미끄러운 바닥에 넘어져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노조 측은 CT 결과 김 씨의 일부 갈비뼈가 부러진 것으로 보이고 손가락 부분도 통증을 호소해 엑스레이 촬영과 함께 미세 골절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평상시와 다름없이 1층 로비에서 소원을 적는 끈과 물병을 연결하고 있던 김 씨에게 직원들이 다가와 물병을 빼앗으려 하다가 충돌이 발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현장에 있던 조합원들의 영상과 사진 등을 모아 사측 직원들에 대해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건물 관리를 맡은 에스엔아이코퍼레이션은 조합원이 움직이다가 발에 걸려 넘어진 사고였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도 CCTV 등을 확인해 문제없음으로 조치한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에스엔아이코퍼레이션은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청소노동자들이 소속된 하청업체 지수아이앤씨와 계약을 마무리했습니다.

새로 계약을 맺은 하청업체에서 고용 승계를 보장할 수 없다고 해 집단 해고당한 청소노동자들은 지난해 12월부터 복직을 요구한다며 파업에 돌입해 지금까지 건물 로비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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