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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견제 목적 美·日·印·濠 협의체 '쿼드' 첫 정상회담 12일 개최 / YTN

2021-03-10 3

백악관 "12일 화상으로 ’쿼드’ 정상회담 개최"
"쿼드 정상회담 조기 개최, 인도·태평양 중요성"
韓 포함 ’쿼드 플러스’로 구체화할지 비상한 관심


중국 견제를 목적으로 구성된 미국, 일본, 인도, 호주의 협의체인 쿼드가 오는 12일 화상으로 첫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미국 백악관이 공식 확인했습니다.

우리나라 등을 포함한 쿼드 확대 방안이 논의될지 주목됩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12일 오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등 쿼드 정상들과 화상으로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젠 사키 / 백악관 대변인 : 쿼드는 실무와 외교장관 차원에서 정기적으로 회의를 했지만 12일은 정상 차원의 첫 회의가 될 것입니다.]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쿼드를 조기 개최 다자회의 중 하나로 마련했다는 사실은 인도 태평양에서 동맹과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에 두고 있는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코로나19의 위협부터 경제협력, 기후위기 등 국제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사안들이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이 쿼드 정상회의의 의제와 관련해 중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쿼드 정상회의에서 4개국이 중국 견제를 목적으로 어떤 공동대응 방안을 도출해낼지가 관심사입니다.

또 쿼드 확대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직후인 1월 29일 쿼드를 더 발전시키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말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등을 포함한 '쿼드 플러스'로 구체화할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쿼드의 한국 참여 문제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한국은 인도 태평양을 포함해 많은 관심사를 공유하는 동맹이라는 취지로 답변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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