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예방접종전문위원회…AZ 백신, 고령층 접종 여부 결정
英, AZ 백신 접종 결과 "효과 충분"…각국 정부, 입장 선회
’접종 보류’ 65세 이상 기저질환자 3월에 AZ 백신 맞을 듯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접종할지가 오늘 결정됩니다.
또 3,4월에 들어오는 백신의 접종 계획도 함께 논의되는데, 75살 이상 노인들에게 우선 접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 당국은 오늘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접종 여부를 결정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그동안 부족한 임상 사례 때문에 고령층 예방 효과가 논란이 돼 왔으나 영국에서 수백만 명에게 실제 접종한 결과가 나오며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자문회의에서의 전문가들의 검토 의견도 그 당시에 제기됐던 유효성에 대한 근거 부족은 영국에서의 자료나 이런 것으로 충분히 접종을 할 수 있겠다, 라는 그런 의견을 주셨습니다.]
이에 따라 접종이 보류됐던 65세 이상 요양병원과 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 37만 명이 이르면 이번 달에 백신을 맞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와 함께 일반인 고령층 가운데서도 75세 이상 노인에 대해 우선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백신 공급 물량을 고려할 때 850만 명에 달하는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 한꺼번에 접종 계획을 세우기는 무리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도입이 확정된 백신 물량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3월에 35만 명분, 4~5월에 70만5천 명분이고, 화이자는 3월 말까지 50만 명분으로 총 155만 명분에 불과합니다.
[양동교 / 예방접종대응추진반 자원관리반장 : 개별적으로 저희들이 계약한 화이자 백신이 3월 22일 주에 50만 회분 그리고 3월 29일 주에 59만 회분, 이렇게 주간 단위로 확정이 돼있고.]
이후 2분기에 화이자 3백만 명분이 더 들어오기로 돼 있고, 모더나와 얀센, 노바백스 등도 2분기부터 도입 예정이지만 현재로선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2차 접종 물량을 미리 풀어 일단 한 번이라도 백신을 맞는 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을 경우 코로나19 감염과 중증 예방 효과는 충분하다는 연구 결과가 이미 나와 있습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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