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직원들의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이 불거진 지 일주일 만에 경찰이 대대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본사와 경기, 인천의 사업본부 등 오전부터 동시다발적으로 시작해 9시간 가까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박기완 기자!
압수수색은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겁니까?
[기자]
네, 아직 경남 진주에 있는 LH 본사 한 곳에 대한 압수수색은 진행되고 있습니다.
벌써 8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대대적인 압수수색이 시작된 건 오늘 오전 9시 반쯤입니다.
LH 본사는 물론 경기지역 과천의왕사업본부와 인천지역 광명시흥사업본부, 그리고 주요 피의자들의 주거지가 그 대상이었습니다.
우선 가장 먼저 2시간여 만에 과천의왕사업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이 종료됐는데요.
수사관들은 유의미한 자료를 확보했는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상황 함께 보시겠습니다.
[LH 과천의왕사업본부 압수수색 종료 후 : (추가로 혐의 입증할만한 자료 나왔나요?) …. (앞으로 수사가 어떻게 진행됩니까?) …. (직원 3명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할 계획도 있으신가요?) ….]
경남 진주에 있는 LH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도 곧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광명시흥사업본부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사업을 담당하고 있고, 과천의왕사업본부에는 투기 의혹이 제기된 직원 가운데 3명이 근무하고 있는데요.
투기 의혹이 불거진 LH 임직원 가운데 가장 먼저 땅을 사들인 사람은 과천의왕사업단장까지 역임한 보상전문직 직원으로 확인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부인과 부하 직원도 공동명의자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파악된 만큼 관련 자료도 확보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현장에는 포렌식 요원 등 수사관 67명이 투입됐는데요.
핵심 자료가 집중됐을 가능성이 큰 본사에 가장 많은 수사관이 동원됐습니다.
경찰은 투기 의혹을 받는 직원 13명의 주거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하고 여권이 없는 직원을 제외한 12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처도 내렸습니다.
지난 2일 참여연대와 민변은 광명·시흥의 신도시 지구가 발표되기 전 LH 직원 10여 명이 해당 지구에 있는 100억 원대 토지를 사들였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이후 LH 측은 자체 조사 결과 의혹 당사자가 전·현직 직원 15명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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