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감염이 확인된 경기도 안성 축산물공판장에서 지금까지 7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국내 최대 연근해 수산물 위판장인 부산공동어시장에서도 확진 사례가 이어져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국 코로나19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종호 기자!
안성에서 한꺼번에 많은 확진 환자가 나왔는데요.
축산물공판장은 구체적으로 어떤 시설입니까?
[기자]
소와 돼지를 도축해 중도매인을 대상으로 경매까지 진행하는 곳으로 전국에서 3번째로 큰 시설입니다.
협력업체 직원까지 더하면 모두 570명이 일합니다.
지난 6일에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전수 검사가 진행됐는데요.
어제 60명 집단감염이 확인된 데 이어 1차 전수 검사에서 직원 4명과 협력업체 직원, 가족 9명 등 1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안성시는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7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20여 명이 외국인 노동자인데 공판장 근처 숙소에서 함께 지낸 거로 파악돼 단체 생활에 따른 감염 확산 우려도 큰 상황입니다.
확진 직원은 대부분 협력업체 소속으로 도축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을 씻는 곳에서 일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좁은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함께 작업하는 과정에 바이러스가 퍼진 거로 보고 있습니다.
충북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음성군 유리 제조업체에서는 어제 외국인 노동자 6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아 이 업체 확진 환자는 24명으로 늘었는데 1명을 빼고는 모두 외국인입니다.
진천 닭 가공업체에서는 50대 외국인 노동자를 시작으로 4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39명이 외국인입니다.
진천의 경우 외국인 노동자 9명 등 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오리 가공업체 사례도 있어서 회사 기숙사나 원룸 등에서 단체 생활을 하는 외국인 노동자 감염 확산이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일요일에 환자와 직원 등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삼육부산병원에서는 어제 환자 3명, 직원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애초 6층 환자와 직원만 확진 판정이 나왔는데 어제는 다른 층에서도 환자가 나왔습니다.
해당 병원에서는 장기 입원 환자에 대한 선제 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 지난달 18일 입원한 환자가 감염된 사실이 확인돼 전수 검사가 진행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미 퇴원한 환자 3백여 명에 대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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