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지금까지 어린이집 원아 13명이 아동학대를 당했는데 원장 손녀와 장애아동 1명도 포함됐습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만 2살 된 아이가 귀에 피멍이 들어 지난달 병원을 찾았습니다.
아동 학대 의심이 우려돼 부모는 다음 날인 지난달 16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어린이집 CCTV를 확인했는데 아동 학대 정황이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 아동은 원장 손녀 등 13명입니다.
이 가운데는 청각 장애 원생 1명도 포함됐습니다.
만 1세부터 만 2세 반 담임 2명을 포함한 보육교사 5명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원생들을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입건된 교사들이 상습적이고 관행적으로 어린 원생들을 학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믿고 보낸 어린이집에서 딸이 학대당한 걸 안 학부모는 속이 터집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리고 관련자들의 강력한 처벌을 호소했습니다.
해당 어린이집은 사과문에서 학대 방지를 위해 노력했다면서도 학대가 발생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입건된 보육교사들과 별도로 어린이집 원장에 대해선 관리 책임 등을 물어 조만간 경찰 조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추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분석 결과에 따라 아동학대 관련 입건자와 피해 아동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10308202220729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