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백신 부족 속 재감염률 높은 변이 바이러스 창궐 / YTN

2021-03-06 5

브라질에서는 재감염률까지 높은 변이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지만, 확산 규모조차 가늠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중증환자와 사망자 속출로 의료체계는 붕괴 직전이라는 경고 속에 백신은 공급 부족으로 접종이 더디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 김수한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기존보다 전염성이 3배 높은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한 브라질에서 코로나 재확산이 심각합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사망자가 3만 명 이상 발생하며 지난해 중반 1차 정점을 찍었을 때 만큼 확산세가 두드러진 겁니다.

여기에 병상 점유율은 90% 이상 기록하며 의료 체계 붕괴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엘리자베치 네비스 / 브라질 상파울루 : 현재 브라질의 코로나19 상황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심각합니다. 저는 너무 무섭습니다. 우리는 모두 두려워요.]

[리지아 네비스 실바 / 브라질 상파울루 : 동부지역은 어디든 환자가 넘쳐나요.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입니다.]

이미 브라질 당국은 지난 1월 중국 시노백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하면서 접종을 시작한 상황.

의료진과 고령층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100명당 약 4회분 정도의 접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진탁 / 브라질 상파울루 : (처음에는) 혹시 맞고 무슨 후유증이 있나 없나 이런 것도 노인들이 이야기하고 '나는 안 맞겠다.' 하는 사람도 있고. (저는) 아무래도 약인데 맞아서 손해 볼 것은 없지 않겠느냐, 그래서 나도 이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지 않겠느냐 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프란시스코 호드리고 / 브라질 상파울루 : 제 생각에 백신은 과학적인 거예요. 맞는 것을 전 겁낼 필요가 없어요. 다른 백신과 다를 바 없어요. 나도 지금까지 수많은 백신을 접종해본걸요.]

변이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선제적인 백신 접종을 추진하고 있지만, 백신 공급 물량이 제대로 따라가지 못한다는 게 문젭니다.

리우데자네이루 등 일부 지역에서 1차 접종을 일시 중단하는 사태까지 발생했고, 일부 주정부가 나서 보건부에 백신 공급 계획을 빨리 밝혀달란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모든 국민에게 백신 접종 예정이라고 밝혔던 현 보건부 장관을 질타하며 사퇴 여론도 나옵니다.

[지오바나 로페스 / 브라질 상파울루 : 정부가 아직 제대로 백신 보급을 안 해서 접종이 잘 안 되고 있어요. 백신을 더 서둘러 많이 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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