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조이고…‘검찰개혁’ 속도 붙이는 청와대

2021-03-05 1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표를 최종 수리했습니다.

이젠 전 총장이 됐는데요.

청와대는 이참에 검찰개혁을 향한 고삐를 더 조일 분위기입니다.

다음주 초 일정에 없던 법무부 화상 보고를 받기로 했습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1시 20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어제 윤 총장이 사의를 표한 지 만 하루가 안 돼 후속 절차를 모두 마친 겁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사표를 신속하게 수리한 것은 할 일을 미루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했습니다.

청와대는 검찰개혁의 고삐도 더 죄겠다는 생각입니다.

서면으로 마치려던 법무부 업무보고를 화상 보고로 바꿔 다음주 월요일 열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법무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차질없는 검찰개혁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법무부 화상 업무보고는 윤 전 총장 사퇴가 알려지기 전 정해진 일정"이라며 확대 해석을 차단했습니다. 

비검찰 출신으로 감사위원을 지낸 김진국 대통령 민정수석은 오늘부터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김 수석은 인사배경 등을 묻는 질문에 "인사와 관련해선 이야기하지 않는 게 임명된 사람의 도리"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전혜정 기자]
"청와대는 검찰조직의 동요와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임 검찰총장 인선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하지만 후보추천위원회 구성과 국회 인사청문회 등으로 실제 임명까지는 한 달 넘게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hye@donga.com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배시열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