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공무원 투기…1·2기 신도시 때 합동수사본부 수사

2021-03-05 5

【 앵커멘트 】
LH 투기 의혹에 대한 비판이 거센 가운데, 과거 1·2기 신도시 때도 공무원이 연루된 투기 범죄가 다수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검찰이 합동수사본부까지 설치해 주도적으로 수사에 나선 결과인데, 이번 조사에선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과거 1·2기 신도시 비리 의혹 수사에는 검찰이 주도적으로 나서 성과를 냈습니다.

1기 신도시 조성 당시 검찰은 합동수사본부를 설치해 금품 수수와 문서 위조 등에 연루된 공직자 131명을 구속했고,

2기 신도시 때도 대검찰청에 합수본이 꾸려져 공무원 27명을 포함한 투기 사범들을 적발했습니다.

당시 일부 공무원들은 직무상 알게 된 개발 예정지 정보로 땅을 집단으로 사들여 시세 차익을 노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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