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 확정...단일화 속도 붙나? / YTN

2021-03-04 5

최대 관심 ’단일화’…오세훈·안철수 곧 만날 듯
시민참여경선 vs 100% 여론조사 놓고 의견 차이
오세훈 ’컨벤션 효과 ’ vs 안철수 ’우위 지지율’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오세훈 전 시장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평소 중도 확장을 강조했던 만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지만, 최종 합의가 쉽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세훈 예비후보가 나경원 대세론을 꺾었습니다.

여성가산점까지 더해져 예비경선 때 1위를 차지했던 나경원 예비후보를 5%p 이상 따돌린 겁니다.

10년 전 무상급식 논란으로 서울시장직에서 중도 사퇴한 뒤 당내외 각종 선거에서 연거푸 고배를 들다가 따낸 값진 결과에 오세훈 후보는 울먹였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지난 10년 동안 많이 죄송했습니다. 여러분의 용서를 받을 수 있는 날을 저 나름대로 준비해왔습니다.]

이제 최대 관심은 국민의당 안철수 예비후보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입니다.

두 후보는 즉시 전화통화를 갖고 조만간 직접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안에라도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세훈 후보가 평소 중도 확장을 스스로 강조해온 만큼 상대적으로 논의가 수월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 당 후보의 일정인 만큼 당과 긴밀히 협의해서 결정하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조속한 시일 내에 만나 뵙고 싶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오세훈 후보와는 조만간 만남을 통해서 건설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기를 희망합니다.]

하지만 이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국민의힘은 시민참여경선 등의 방식으로 승부를 걸어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안철수 후보 측은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고 100% 여론조사를 선호하는 상황입니다.

또, 오세훈 후보로 단일화되면 기호 2번,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되면 기호 4번을 달게 되는데, 제1야당으로서 반드시 후보를 내야 하는 국민의힘으로선 기호 2번을 포기할 수 없다는 점에서 안 후보를 향한 입당과 합당 요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관건은 지지율.

현재는 안철수 후보가 지지율에 있어서 협상의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의 오세훈 후보 확정으로 지지율이 오르는 컨벤션 효과가 어느 정도 일어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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