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이 여권에서 추진하는 중대범죄수사청 설치와 관련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협회장은 오늘(4일) 사의를 표명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에 따라 형사사법체계가 크게 바뀌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총장은 오늘 사의를 표명한 뒤 예정된 일정에 따라 이 협회장을 만났는데, 이 협회장은 변협 현안들과 관련된 이야기만 나눴다며 총장 사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앞서 변협은 성명서를 내고 중대 범죄 수사 능력을 약화해 권력 견제 기능을 잠식하는 중수청 설치 법안에 반대한다며, 정치권 이해관계에 의해 수사기관을 잇따라 설치하는 건 국민 권익 보호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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