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 여성이 동네 마트에서 번개탄과 라이터, 소주를 샀습니다.
여성의 수상한 행동을 유심히 지켜본 마트 주인은 여성이 타고 온 차량 번호를 메모해 112에 신고했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여성의 극단적인 선택을 막았습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북 전주의 한 마트입니다.
모자를 쓴 여성이 흰색 승용차에서 내려 마트로 들어옵니다.
여성은 소주 2병을 산 다음, 주인에게 번개탄을 가져다 달라고 합니다.
주인이 번개탄 1개를 가져오자 여성은 1개를 더 달라고 했고, 라이터도 샀습니다.
▶ 인터뷰 : 이인자 / 마트 주인
- "(여성) 얼굴을 봤는데 얼굴빛이 너무 어둡고, 느낌이 안 좋았어요."
주인은 25년째 마트를 운영하면서 불길한 예감이 든 손님은 처음이라고 했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번개탄과 소주를 산 여성이 차를 타고 떠나자 마트 주인은 차량 번호를 적어 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