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에 집중되는 정치권 관심...사의 이후 행보 촉각 / YTN

2021-03-04 3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추진 등을 강하게 비판해온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윤 총장을 엄호했던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사법정의가 사라진 참담한 날이라며 한탄한 반면,

검수완박 등 검찰개혁 시즌 2를 밀어붙였던 더불어민주당은 조심스러운 듯 입장 표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정치권도 윤 총장의 이후 행보에 관심을 보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단, 윤석열 총장 엄호를 자처해왔던 국민의힘은 사법정의가 사라진 참담한 날이라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윤 총장의 사의 표명으로 정권의 핵심과 하수인들은 희희낙락할지 몰라도 윤 총장이 내려놓은 결과의 무게를 결국 이들이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러면서 정권의 폭주를 막을 마지막 브레이크, 정권의 썩은 부위를 도려낼 수술용 메스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중대범죄수사처 설립과 함께 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는 이른바 검찰개혁 시즌2에 대해서도 형사사법시스템을 갈아엎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신중한 입장입니다.

사퇴 압박에도 계속 버텨왔던 윤 총장이 정치적 행보를 하는 것으로 판단하는 만큼, 굳이 지금 시점에 사의를 표명한 이유를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조금 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당내에서 개별적인 입장 표명은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야당발 기획사퇴라는 입장을 내놓았는데요.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정해지자마자 돌연 사퇴 발표를 한 것은, 피해자 코스프레를 통해 이슈를 집중시켜 선거를 유리하게 이끌어가려는 철저한 정치적 계산의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탄희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내 일각에선 윤 총장이 지금 시점에 총장직을 내려놓은 것이 1년 앞으로 다가온 대선 출마를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그만큼 정치권에선 무엇보다 사의를 표명한 윤 총장이 곧바로 정치적 행보를 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대선 주자로까지 언급되면서 높은 지지를 받았던 만큼, 윤 총장의 행보가 보궐선거는 물론 대선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지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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