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고령층에 효과…정부, 접종 검토
[앵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 여부를 놓고 '효과성 입증 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접종을 보류했죠.
그런데 최근 연구에서 이 효과성이 입증되면서 요양병원 요양시설에 입소한 65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길이 열렸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된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코로나19 백신.
당초 이 백신은 안전성엔 문제가 없었지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예방효과를 입증할 만한 충분한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해당 연령층에 대한 접종이 보류됐습니다.
이번 첫 접종 대상인 요양병원, 요양시설에서도 65세 이상 입소자와 종사자가 접종 대상에서 빠진 이유입니다.
그런데 최근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고령층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백신을 1회 접종한 70세 이상에서 접종 4주 뒤 감염 예방 효과가 60∼73%에 달한 것입니다.
같은 연구에서 화이자 백신을 1회 접종한 70세 이상의 예방효과는 57~61%에 그쳤습니다.
그러자 정부도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오고 각국의 정책에도 변화가 있는 만큼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통해 이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정부는 당초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의 효과성을 입증하는 임상자료를 이달 말에 검토한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임상 결과의 등장으로 고령층에 대한 접종 일정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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