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 브리핑 (3월 3일) / YTN

2021-03-02 3

민주당의 중대범죄수사청 추진을 두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치 말살이다, 직을 걸겠다며 공식 반대한 소식 아침 신문들의 1면을 차지했습니다.

윤 총장은 추가 언론 인터뷰에서 기소와 수사권을 가진 반부패·금융수사청을 만들자는 역제안을 내놨습니다.

이 기관들의 지휘권을 검찰총장이 아닌 법무부가 가져도 상관없다고 했는데요.

'국회 존중'이라는 경고성 메시지를 보낸 청와대와 달리, 선거를 앞둔 민주당은 되레 윤 총장의 존재감을 높여줄 수 있다며 대응을 자제하는 분위기랍니다.

LH 직원들이 정부의 신도시 조성 계획이 발표되기 전 100억 원가량의 토지를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의 토지 매입 10건 가운데 9건은 변창흠 국토부 장관이 LH 사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에 이뤄졌는데,

한국일보는 '변창흠표 공급대책 신뢰도 뚝'이라는 제목과 함께 '2.4 주택 공급대책'을 주도할 LH의 도덕성이 추락했다고 꼬집었고,

한겨레 만평은 변창흠 장관이 LH 사장이던 시절로 보이는 사장 집무실 풍경을 그려냈습니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 일가족이 운영하는 회사가 부산 가덕도 일대에 수만 평을 땅을 가지고 있어 최근 국회를 통과한 '가덕도 특별법'의 수혜자가 됐다는 조선일보 보도입니다.

신공항 건설 기대 심리에 가덕도 일대 땅값이 급격히 오르고 있다는데, 오 전 시장 측은 신공항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아이의 학대가 의심돼도 그동안 어린이집 CCTV를 보려면 모자이크 처리 비용으로 많게는 수천만 원을 내야 했는데요.

정부가 관련 지침을 바꿔 부모가 아동학대 정황 등을 발견했을 때는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어린이집 CCTV를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홍콩 우산혁명의 주역들이 수갑을 찬 채 법원에서 구치소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홍콩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 중국이 홍콩국가보안법에 이어 홍콩 민주진영의 뿌리를 뽑기 위해 아예 선거 관련 법규를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 무장단체가 학생을 납치했다가 몸값을 챙기고 풀어주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12월 이후 3주에 한 번꼴로 대형 납치 사건이 발생했으며, 경제난에 학생 납치가 수익성 높은 사업이 돼버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조간 브리핑, 권남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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