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의선 회장과 SK 최태원 회장이 수소 동맹을 맺고 수소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정 회장과 최 회장은 오늘 SK인천석유화학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수소경제위원회에 앞서 수소 생태계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현대차와 SK는 우선 SK 사업장에서 쓰는 차량 천5백여 대를 현대차가 생산한 수소전기차로 바꾸고, 올해 말까지 인천과 울산의 물류 서비스 거점인 SK내트럭하우스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국 SK주유소에 수소 충전소와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는 방안도 협력해나갈 계획입니다.
이밖에 현대차와 SK는 지난달 현대차와 협력을 논의한 포스코 등과 함께 CEO 협의체 '한국판 수소위원회'를 상반기에 설립할 방침입니다.
현대차 정의선 회장은 수소는 에너지 저장체로도 활용할 수도 있어 탄소중립 시대의 '에너지 화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SK와의 협력을 통해 수소사회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SK 최태원 회장은 SK가 수소 생산부터 소비까지 가치사슬을 구축하고, 현대차가 수소차를 적기에 공급하는 협력 체계를 통해 국내 수소경제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SK는 오늘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앞으로 5년간 18조 원을 투자해 액화 수소와 청정 수소를 생산하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현대차는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1차 배터리 공급사로 SK이노베이션을 선정하며 친환경차 분야 협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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