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여당 이겨야 가덕도 성공”…野 “매표행위” 반발

2021-03-02 4



4차 재난지원금이 오늘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피해수준에 따라 소상공인에게 100만 원부터 최대 500만 원까지 지급되는데요.

대학생, 택시기사, 노점상까지, 지원 대상이 확대돼, 19조 5,000억 원 예산이 투입됩니다.

대통령이 지원금을 챙기는 사이, 여당 대표는 부산 가덕도를 또 방문했는데요.

야당은 다 선거용 매표 행위라고 발끈했습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제9회 국무회의]
"4차례의 코로나 재난지원금 중 가장 큰 규모로 두텁고 폭넓게 피해계층을 지원하면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데 각별히 신경을 썼습니다."

재난지원금의 의미를 설명한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의 신속한 처리도 당부했습니다.

지난달 25일 가덕도를 방문해 신공항 추진에 힘을 실은데 이어 재난지원금 지급에도 직접 나선 겁니다.

민주당은 가덕도의 한 카페에서 부산시장 후보 경선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낙연 대표의 가덕도 방문은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입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산의 역사를 가덕신공항 이전에서 이후로 바꾸는 전환기를 책임지는 시장입니다. 민주당 사람이 시장이 됐을 때 역사적 전환이 가장 성공적으로 이뤄집니다.

'가덕도 신공항' 관련 당 특위 위원장까지 맡은 이 대표는 "8년 안에 가덕도 신공항을 완공시키겠다"고도 했습니다.

앞서 울산 방문에서는 공공의료원 유치와 예비타당성 면제 추진을 약속하며 남구청장 재선거를 앞둔 울산 민심을 공략했습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선거를 앞둔 시점에 재난지원금 등은 매표 행위"라며 맹비난했고,

청와대는 "민생을 포기하라는 거냐"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soom@donga.com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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