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고 90cm의 폭설이 내린 강원 영동지역은 온종일 쌓인 눈을 치우느라 전쟁을 치렀습니다.
도심 한복판에 세워둔 차들이 눈에 파묻히는가 하면, 시골마을은 폭설에 고립됐습니다.
밤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져, 내일 아침엔 꽃샘추위가 예상됩니다.
윤길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시민과 공무원 할 것 없이 쌓인 눈을 치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중장비까지 동원되고 삽으로 계속해서 눈을 퍼올리지만, 무섭게 쏟아진 눈을 다 치우기엔 역부족입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제가 서 있는 곳은 강릉의 도심 한복판인데요. 이틀 동안 쏟아진 눈이 허리춤까지 쌓이면서 도로변엔 제설작업을 포기한 채 세워둔 차량이 빼곡한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정연호 / 강원 강릉시 교동
- "눈이 한 4~5년 만에 이렇게 많이 왔는데요. 지금 제설작업을 해서 차를 빼야 하는데, 일 나가야 하니까…."
제설장비가 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