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접종 확대 앞두고 모의 훈련…울릉도 AZ 첫 접종

2021-03-02 0

화이자 접종 확대 앞두고 모의 훈련…울릉도 AZ 첫 접종

[앵커]

내일(3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이 서울 외에 여러 곳에서도 이뤄지는데요.

화이자 백신 첫 접종을 앞둔 지역에서 모의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울릉도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와 전남·전북, 그리고 제주 지역의 코로나19 전담 의료진의 백신 접종을 담당하는 호남권역 예방접종센터입니다.

의료진들이 미리 해동한 화이자 백신을 주사기에 나눠 담습니다.

백신 접종 대기자들은 예진표를 작성한 뒤 상담을 받습니다.

접종이 끝나면 15분에서 30분가량 이상 반응을 지켜봅니다.

백신을 맞은 사람이 갑자기 쓰러지자, 의료진과 구급대원들이 환자의 호흡과 맥박을 살피고 응급처치를 진행합니다.

"환자분 괜찮으세요? (지금 숨이…) 지금 숨이 가쁘세요? 지금 주사랑 호흡기하고 있으니까 금방 괜찮아지실 거예요."

화이자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모의 훈련입니다.

"실제 상황이 되면 또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발생할 수가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그때 당황하지 않도록 매뉴얼 잘 숙지하고, 모든 의료진이 다시 교육받으면서 준비할 예정입니다."

3일부터 전국 3곳의 권역 예방접종센터와 대구에 있는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도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부산과 대구·울산, 경북과 경남을 담당할 양산 부산대병원에서도 최종 점검이 진행됐습니다.

"백신의 보관, 그리고 접종 과정에 대한 관리까지 철저하게 준비가 돼 있어서 안심됩니다."

한편, 경북 울릉도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울릉도의 AZ 백신 1차 접종 대상자는 모두 33명으로, 현재 11명에 대한 접종이 끝났습니다.

앞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지난달 28일 대형 수송 헬기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0명분을 울릉도로 이송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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