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신학기 개학…초1~2·고3 매일 등교
[앵커]
신학기를 맞아 전국 학교에서 등교 수업을 시작합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 등은 오늘부터 매일 등교에 나서는데요.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영신초등학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신학기를 맞아 이곳 학교는 학생들을 맞이할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입니다.
수업은 8시 50분부터 시작되는데요.
이제 조금 뒤면 학생들이 하나 둘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은 전교생이 1천 명 정도로 제법 규모가 큰 학교인데요.
오늘부터 모든 학년 학생이 시차를 두고 등교합니다.
1, 2학년 학생들부터 먼저 등교하고, 나머지 학년 학생들이 순차적으로 등교를 하는데요.
학생들은 학교에 오기 전 자가진단 앱에 자신의 건강 상태를 입력해야 하고, 건물 앞에서 체온을 측정한 뒤 열이 없어야 교실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학교 안에서도 철저한 거리두기가 이뤄지는데요.
학교 안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교실에선 책상도 혼자 씁니다.
[앵커]
이번 학기부터 등교 수업이 대폭 확대됐다고요.
등교 인원이 얼마나 늘어난 것입니까?
[기자]
네, 우선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등교 수업이 이뤄집니다.
올해 교육부 학사운영 지침에 따라 거리두기 2단계까지 학교 밀집도 산정 기준에서 제외됐기 때문인데요.
대학 입시가 중요한 고3의 경우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매일 등교가 허용됩니다.
특수학교와 소규모 학교도 2.5단계까지 등교 여부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데요.
소규모 학교 기준도 지난해보다 완화돼 300명 이상, 400명 이하이면서 학급당 학생수 25명 이하인 곳까지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소규모 학교는 약 5천개에서 6천개로 늘었습니다.
나머지 학년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주일에 2~3번 등교하거나, 격주로 등교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등교 지침은 우선 오는 14일까지 유지되는데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방역 당국이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면 등교 지침도 바뀔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1학기 중으로 등교 인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영신초등학교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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