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이 울린 지금 이 시점에, 여론은 누구에게 더 관심이 가 있을까요?
정치부 정하니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질문1) 정 기자, 가장 궁금한 서울 여론부터 설명해주시죠.
서울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이처럼 박빙입니다.
'리얼미터'가 지난 주 5일간 조사해봤더니 민주당 지지율은 31.3%, 국민의힘이 29.5%였습니다.
질문2) 추세가 중요한데, 누가 상승세입니까?
민주당 지지율을 보면 최근들어 오름세인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한 2월 첫째주, 이 때는 2.4 부동산 공급대책이 발표됐습니다.
2.4 공급대책에 대한 여론조사를 보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53%가 넘죠.
부동산 정책에 대한 당시 부정적 분위기가 여론조사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3) 부동산 민심이 안 좋아서 여당이 불리할 거라는 전망이 있었는데, 꼭 그러지만도 않군요.
네. 이슈가 부동산에서 4차 재난지원금과 백신 접종으로 옮겨지면서 민주당 지지율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백신 접종을 예로 살펴보면 순서가 되면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응답이 이처럼 60%를 넘었거든요.
백신 접종이 여당에 유리한 이슈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부동산 이외 별다른 이슈몰이를 하지 못한 국민의힘은 2월 한달 동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질문4) 부산 민심도 살펴보죠? 여권이 가덕도 신공항에 다걸기를 하고 있는데, 변화가 좀 있습니까?
보시는 것 처럼 지난달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는 10% 포인트 안팎이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의 지지율이 2월 마지막주, 지난주에 상승 국면으로 돌아서는데요.
문 대통령이 가덕도를 방문했고, 가덕도신공항 특별법도 통과됐습니다.
부산MBC 여론조사를 보면 부산시민들은 '가덕도 신공항과 특별법 추진'을 시장 선택의 기준으로 삼겠다는 의견이 37.3%로 가장 많았는데요.
부산시장 선거에서 가덕도 신공항이 중요한 이슈임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영상편집 :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