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지에는 지금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에 내리는 눈으로 걱정을 덜게 됐습니다.
강원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강원도는 다시 한겨울로 변했군요. 눈이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네, 봄이 오나 싶었는데, 강원도는 다시 한겨울로 돌아갔습니다.
밤사이 내린 비가, 아침부터 눈으로 변했습니다.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는데요.
말 그대로 한겨울 눈 세상입니다.
눈이 얼마나 많이 내렸는지 보여드리면, 이렇게 발목 높이까지 눈이 두껍게 쌓였습니다.
평소 같으면 폭설로 인한 피해 걱정이 앞설 텐데, 이번엔 다릅니다.
앞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는데요.
바싹 마른 산지에 눈이 쌓이면서 산불 걱정을 덜게 됐습니다.
강원 산지에 내려진 건조주의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그래도 너무 많이 오면 폭설로 인한 피해가 생길 텐데요. 예상 적설량이 얼마나 되죠??
[기자]
네, 맞습니다.
산불 걱정을 덜게 해준 고마운 눈이지만 폭설은 좋지 않습니다.
기상청은 강원 중북부 산지를 중심으로 내일까지 최대 50cm의 눈이 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제설차량도 분주히 작업을 시작했는데요.
3.1절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 동해안을 찾았다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도로에도 눈이 쌓이기 시작해 안전운전해주셔야겠습니다.
일부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는데요.
강원 영서 북부지역과 속초, 고성지역을 잇는 미시령 관통 도로가 통제 중입니다.
월동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차량은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특히 터널 출입구에는 도로가 쌓인 눈으로 매우 미끄러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설물 피해도 우려됩니다.
축사와 비닐하우스 붕괴, 소형 선박의 침몰 등 시설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강원 산간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철저한 대비 해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인제에서 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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