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인 오늘, 강한 빗줄기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 도심 곳곳에서 보수단체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방역을 우려할 만큼 많은 사람이 모이지는 않았지만,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대겸 기자!
이번 집회의 경우 지난 광화문 집회에 이어 또다시 집단 감염의 도화선이 될 수 있는 만큼 우려가 큰 상황인데요.
현재 집회 진행 상황은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보수 단체들은 강한 빗줄기 속에서도 오전부터 집회와 기자회견을 이어나갔습니다.
자유대한호국단은 오전 11시부터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집회를 진행했고, 같은 시각 세종 문화 회관 앞에서 자유민주국민운동 주최로 기자 회견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펜스를 설치하고 경력을 배치했는데요, 곳곳에서 실랑이가 벌어지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확보한 영상인데요.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폴리스라인 진입을 시도하며 우산을 휘둘러 경찰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고, 애국 순찰팀은 차량 시위 과정에서 청와대로 진입하던 도중 경찰의 제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낮 시간대 이후로는 우리공화당의 3.1절 집회가 서울 파고다 공원과 중구 한국은행 앞에서 진행됐는데요,
지하철역과 전통 시장 인근 등 서울 지역 150곳에서도 우리공화당의 소규모 집회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과 방역 당국도 집회가 끝날 때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은 오늘 서울 전역에 118개 중대 7천여 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왔습니다.
또 차량 시위에 대비해 도심 진입로 등 30여 곳에서 통행차량 검문도 진행했습니다.
혹시 모를 방역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인데요,
방역 당국도 오늘 오전 코로나 19가 재확산하지 않도록 3·1절 도심 집회를 가급적 취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지난해 광복절 광화문 집회를 통해 감염이 확산했던 아픈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집회와 시위가 끝날 때까지 경력 배치를 유지하고, 혹시 모를 불법 집회나 공무 집행 방해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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