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매스킨 교수도 램지어 비판 연판장 서명
’게임이론 사용’ 램지어 논문 허점 부각될 듯
앨론 하렐 교수, 베를린 위안부 소녀상 방문
美 한인 단체, 미쓰비시 제품 불매운동 나서
'게임이론'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미국의 경제학자 2명이 '게임이론'을 사용해 일본군 위안부 모집을 정당화한 램지어 교수를 비판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재미 미국 한인들은 램지어 교수를 후원해온 미쓰비시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게임이론의 두 거장 폴 밀그럼 스탠퍼드대 교수와 앨빈 로스 하버드대 교수가 공동으로 램지어 교수를 비판했습니다.
두 교수는 성명을 통해 "게임이론은 램지어 교수의 주장을 합리화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램지어 교수의 역사적 해석이 정당한지는 증거에 의해 판단될 것"이라면서 "단순한 게임이론 모델로 증거가 뒤집힐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교수는 램지어 교수의 논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는 사실도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치의 유대인 학살 부정론이 연상됐다. 너무나도 고통스러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게임이론으로 2007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에릭 매스킨 하버드대 교수도 램지어 교수 비판 연판장에 서명했습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이 잇따라 비판에 나섬에 따라 램지어 교수 논문의 논리적 허점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램지어 교수는 이 논문에서 게임이론을 사용해 일본군 위안부 계약을 합리화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 학술지 공동편집인인 앨론 하렐 교수는 독일 베를린 위안부 소녀상을 방문했습니다.
램지어 교수의 간토 대지진 조선인 학살 왜곡 논문이 수정 없이 학술지에 그대로 실리는 걸 막겠다는 의지를 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인 단체들은 램지어 교수를 후원해온 일본 미쓰비시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들어갔습니다.
한인 단체들은 국제 청원 사이트에 불매운동을 전개하자는 청원을 올렸습니다.
한인 단체들은 "미쓰비시 제품을 사는 것은 램지어 교수의 터무니없는 주장을 암묵적으로 지지하는 것과 같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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