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샷 백신' 내일부터 접종…"2등급 백신 아냐"
[앵커]
미국에서는 세 번째로 긴급사용이 승인된 존슨앤존슨 백신의 접종이 내일부터 시작될 전망입니다.
현지 보건 전문가들은 기존 백신보다 예방률이 조금 낮다고 해서 2등급 백신으로 볼 순 없다면서 변이 발생 후에 개발된 다른 백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식품의약국에 이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도 존슨앤존슨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도 좋다는 만장일치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현지시간 월요일부터 배포와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데 일단 즉각 사용 가능한 분량은 400만 회 분입니다.
한 번만 접종하면 되는 만큼 노숙자나 교정시설 입소자, 외곽 지역 거주자 등 접종소 접근이 여의치 않은 곳에 우선 배포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존슨앤존슨 백신이 화이자, 모더나 백신보다 예방률이 다소 낮다고 해서 등급이 떨어진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존 백신과 달리 변이 발생 이후에 개발된 완전히 다른 백신으로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3가지 모두 정말 좋은 백신입니다. 자신이 취할 수 있는 백신을 것을 맞으면 됩니다. 만약 접종소에 갔을 때 존슨앤드존슨 백신이 있고 지금 맞을 수 있다면 나는 그것을 맞을 것입니다."
파우치 소장은 최근 영국과 남아공, 브라질 변이에 이어 미국 뉴욕에서도 새로운 변이가 확산하고 있지만, 백신의 효과는 여전히 허용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뉴욕과 남아공 변이는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고등학생은 올 가을, 어린이는 올 연말이나 내년 1분기에는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허가된 3개의 백신을 어린이에게 안전하게 접종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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