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이냐 우상호냐…與, 오후 서울시장 후보 발표
[앵커]
한달간 치열하게 펼쳐졌던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레이스가 막을 내리고 오늘 후보를 선출합니다.
박영선·우상호 후보는 막판 지지를 호소하며 각각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레이스가 종착점에 다다랐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4시 ARS 전화 투표를 마감하고, 6시에 경선 승자를 발표합니다.
시민 선거인단 6만명이 참여한 여론조사와 권리당원 18만명의 투표 결과를 절반씩 합쳐 최종 후보를 결정합니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던 박영선 후보 측은 일반 민심과 당심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승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상호 후보 측은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당원 투표에서 이기고, 여론조사에서는 근소한 차로 앞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사실상 선거운동 마지막 날, 박 후보는 마포구 연남동에서 도심 숲길을 넓히겠다는 마지막 공약을 내놓고, 공약 타이틀인 '21분 컴팩트 도시'를 강조하며 본선 경쟁력을 갖춘 후보라는 점을 부각시켰습니다.
"21분 도시 안에 있는 주민들과 소상공인들을 연결해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일도 서울시장이 되면 적극적으로 추진하려 합니다."
우 후보는 고 노무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와 함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친노·친문 결집을 외쳤습니다.
'민주당다운 후보'를 강조한 우 후보는 막판 역전을 자신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여론조사는 경선 심사의) 50%를 차지하거든요? 마지막 400~500명이라도 마음 바꾼다든가 추가 투표하면 여기서 승부가 나요."
민주당 후보가 확정되면 범여권은 열린민주당 김진애,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와 여권 단일화 논의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