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는 요즘, 동요가 '힐링 음악'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위로'와 '치유'의 노랫말이 오케스트라 선율을 만나 맑은 정서와 포근함을 전해줍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동요의 노랫말과 선율은 그리운 추억 속 행복한 순간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한 세기 넘게 불려 온 우리 동요가 젊고, 개성 있는 음악가들의 동요 철학을 만나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존노 / 테너 ('고향의 봄' 동요앨범 참여) : 한국말을 더 잘하려고 배웠던 것이 동요여서 저에게 되게 친숙한 선생님 같은 것이 동요입니다.]
[임선혜 / 소프라노 ('고향의 봄' 동요앨범 참여) : 제게 동요란 행복한 그리움이다, 이렇게 얘기했었는데요. 행복한 그리움 중에 가장 떠오르는 것은 가족인 것 같아요.]
[박종성 / 하모니시스트 ('고향의 봄' 동요앨범 참여) : 저에게 동요는 사진첩인 것 같아요. 사진첩을 열어보면 그때 같이 놀았던 장면들, 그때 이야기 나눴던 것들, 그때 놀러 갔던 곳들, 이런 추억들이 다 기억이 나고 떠오르잖아요.]
익숙한 멜로디의 동요 16곡을 골라 젊은 작곡가 6명이 편곡으로 기틀을 잡고,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클래식 음악의 깊고, 맑은 정서와 포근함을 자연스럽게 입혔습니다.
여기에 성악가와 하모니카 연주가까지 참여해 곡은 한층 풍성해졌습니다.
[임선혜 / 소프라노 : 반달에서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 나라로" 이런 게 있는데, 아이의 잠을 혹시나 깰까 되게 되게 살짝 이야기하느라고. "가~기~도~잘~도 간~다" 그렇게 해서 한 박자 자장가처럼 부르려고 했어요.]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손자 손녀까지 3대가 다 같이 즐기는 동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는 우리 모두를 위로하고 치유하는 '사랑의 힐링 음악'이 되고 있습니다.
YTN 김상우[kims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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