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FDA, J&J백신 긴급사용 승인…세번째 백신 확보
[뉴스리뷰]
[앵커]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미국은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에 이어 세 번째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앞서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는 이 백신을 18세 이상 성인 미국인에게 접종할 수 있도록 긴급사용 승인을 FDA에 권고했습니다.
FDA의 긴급사용 승인은 백신의 안전성·효능에 대한 전문가들의 인증 절차로 여겨지기 때문에 상용화에 중요한 관문을 통과했다는 분석입니다.
이로써 미국은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에 이어 세 번째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정말 좋은 소식입니다. 이것은 더 많은 사람이 가능한 한 빨리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을 가질 기회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은 두 차례 접종해야 하는 화이자·모더나 백신과 달리 1번만 접종해도 충분한 면역 효과가 생기고, 일반 냉장고에 보관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미국과 남아공 등에서 이뤄진 임상시험에서는 전체적으로 경증과 중증의 예방에 66%의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백신을 맞은 뒤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1명도 없었습니다.
다만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의 효능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존슨앤드존슨 측은 자사 백신의 임상시험이 수행된 시점이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한 이후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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