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차 재난지원금 규모 확정…고위 당정협의
[앵커]
오늘 오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고위 당정협의를 하고 4차 재난지원금 규모 등을 놓고 막판 조율에 나섭니다.
규모만 놓고 보면 20조원 내외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고위 당정 협의회는 오늘 오후 4시 국회에서 열립니다.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규모가 결정됩니다.
회의에는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참석합니다.
재난지원금 지급 규모는 19조5,000억원 플러스알파, 즉 20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는 지금까지 재난지원금 지급 규모 가운데 가장 큰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기존 예산 4조원을 제외한 15조원 정도가 추경 편성을 통해 마련될 것으로 보이는데, 국회 심의 과정에서 이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어제(27일) '소상공인 대담'에서 4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꽤 놀랄만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특히 전국 4만여 노점상도 지원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오는 목요일인 3월 4일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18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이번엔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이번주 여야 대진표가 속속 윤곽을 드러낸다고요.
[기자]
네, 먼저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마친 더불어민주당은 오늘부터 권리당원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전화투표를 시작했습니다.
내일까지 이틀간 치러지는 전화투표에서 당원이 아닌 일반 시민들은 박영선 예비후보와 우상호 예비후보 중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서울지역 권리당원 50%와 일반 선거인단 50% 비율로 의견을 반영해 내일 오후 최종 후보를 발표합니다.
박 후보는 오늘 마포구의 경의선 숲길, 연트럴 파크를 찾아 21분 도보, 21개 다핵도시 공약인 '21분 컴팩트 도시'를 강조했습니다.
우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와 함께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민주당 적자' 이미지를 내세울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내일 후보 확정 직후 열린민주당 김진애 예비후보, 시대전환 조정훈 예비후보와 단일화에 나서는데요.
다만 열린민주당 김 후보는 시대전환 조 후보가 민주당 위성정당 출신이라는 이유로 단일화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야권 주자들의 움직임도 설명 이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들은 오늘 당 지도부와 한자리에 모여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후보들은 경선 완주를 다짐하며 '원 팀'을 강조했는데요.
그동안 서로를 "도망간 장수", "강경보수"라 칭하며 설전을 이어온 양강, 나경원 예비후보와 오세훈 예비후보는 내일 마지막 단체 토론에서도 양보없는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토론회를 마친 뒤 이틀간의 100% 시민여론조사를 거쳐 오는 목요일 최종후보를 선출합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의 이른바 '제3지대 단일화' 결과는 내일 나옵니다.
국민의힘과 3지대 후보가 각각 확정되면 양측은 본격적인 최종 단일후보직을 놓고 줄다리기에 들어가게 됩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연합뉴스TV와 통화에서 국민의힘의 승리를 자신하면서 야권 단일화 완료 시점은 3월 중순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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