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뽑는 경선이 모레(1일) 마무리됩니다.
친문 세력의 지지를 받는 박영선 예비후보와 86그룹이 힘을 실어주고 있는 우상호 예비후보 가운데 누가 웃게 될지 관심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우상호 예비후보는 마지막 TV토론을 끝으로 공식적인 당내 경선 선거운동을 마무리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선거 예비후보 (지난 25일) :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이처럼 코로나19 방역을 확실하게 하고 빨리 종식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선거 예비후보 (지난 25일) : 범 민주진영의 지지층을 가장 잘 결집시킬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가를 기준으로 봐야 합니다. 저는 그 답은 우상호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어제부터(26일) 두 후보 사이의 경선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나흘 동안 진행되는 이번 투표는 서울지역 권리당원 50%와 일반 선거인단 50%로 이뤄지며 모레(1일) 결과가 나옵니다.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어제) : 26일과 27일 양일간에는 권리당원의 온라인 투표가, 28일에는 걸려오는 ARS 투표가, 3월 1일에는 직접 거는 ARS 투표가 이뤄집니다.]
여러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달려오고 있는 박 후보가 이번 경선에서도 한발 앞서가고 있다는 전망이 더 많습니다.
박 후보와 우 후보 모두 비문 인사로 분류돼왔지만 무엇보다 친문 세력이 박 후보에 힘을 싣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반면 우 후보는 과거 민주화 운동 핵심 세력인 86그룹과 당내 그룹인 민평련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조직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 만큼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습니다.
민주당 최종 후보가 정해지는 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 간의 제 3지대 단일화 결과도 공개됩니다.
이틀 동안 여론조사를 통해 결론을 내는데, 구체적인 조사기관이나 방식은 모두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여기에서 최종 결정된 후보는 다음 달 4일 발표가 될 국민의힘 최종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각 경선 모두 한 명이 앞서 나가고 다른 한 명이 따라가는 구도를 유지해온 가운데 사실상 다음 주 시작될 본선 경쟁은 이보다 더 뜨겁게 진행될 전망입니다.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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