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1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 피겨 종합선수권에서 차준환과 김예림이 정상에 올랐습니다.
두 선수는 다음 달 세계선수권 출전권까지 따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차준환이 첫 번째 점프 과제인 4회전 점프를 3회전으로 처리하며 불안하게 출발합니다.
하지만 곧이어 주특기인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소화해내며 월등한 실력을 입증합니다.
이후에도 작은 점프 실수가 이어졌지만, 프리에서 166.76점을 받으며 전날 쇼트와 합계 257.12점으로 대회 5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2위 이시형을 30점 가깝게 따돌린 압도적인 1위였습니다.
이로써 차준환은 남자 싱글에 걸린 1장의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하며 다음 달 세계적인 스타들과 자웅을 겨루게 됐습니다.
[차준환 /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이 보여서 세계선수권을 목표로 더 컨디션을 끌어 올려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여자 싱글에서는 전날 쇼트에서 3위에 그쳤던 김예림이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영화 '러브스토리' 사운드트랙에 맞춰 연기를 펼친 김예림은 총점 199.31점으로 종합선수권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김예림 /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 경기감각을 다시 찾은 것 같아서 오늘 아쉬웠던 부분 잘 기억해서 세계선수권에서는 더 완벽한 경기로 만족스러운 경기하고 싶어요.]
여자부에서는 상위 두 명에 세계선수권 출전권이 돌아갔는데, 나이 제한에 걸리는 2위 윤아선 대신 3위를 차지한 이해인이 세계선수권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쇼트 1위에 올랐던 유영은 두 번이나 넘어지는 부진 끝에 4위까지 떨어져 세계선수권 출전이 무산됐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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